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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소식

모든 중국인이 한국산 안경테를 쓰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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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4,593회 작성일 16-09-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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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중국인이 한국산 안경테를 쓰는 그날까지!
연 17%대 고성장 시장…신소재, 디자인으로 승부해야


<중국에서 한류 바람을 탄 한국산 안경테의 인기가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직구족들이 한국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안경테를 고르기도 한다. 글로벌 업체까지 가세해 갈수록 치열함을 더하는 중국 수입 안경테 시장에서 선전하는 우리 제품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KOTRA와 함께 짚어봤다.>

 


□ 급성장하는 안경테 시장=중국 10대 고이윤 창출사업 중 하나인 안경사업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연간 판매액은 200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안경협회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소득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이 구매력 확대로 이어지면서 1인당 안경테 보유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젊은층 사이에 안경이 패션 스타일을 살리는 아이템 중 하나로 인식되면서 테의 변경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2011년 170억 위안이던 중국 안경테 시장이 2013년 23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주요 판매경로=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판매 외에 전문 판매점, 대형 할인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을 통한 판매도 있다.

이 중 온라인은 종합 쇼핑몰과 안경 전문 판매 사이트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는데 타오바오, 웨이핀후이 등이 대표적인 종합 쇼핑몰이다. 안경 전문 사이트는 커더옌징, 탕런옌징, 알리바비아이 등이다.

프랜차이즈형 안경 전문점은 현재 중국에서 일정 점유율을 지닌 동팡, 쉐량, 홍싱, 마오창 등이다. 뿐만 아니라 이마트, 밀리오레 등 대형 할인마트에도 간이 판매대를 설치하고 안경테를 판매하고 있다.


□ 경쟁동향=중국 안경테 시장에는 6000여 개의 생산업체와 3만 개가 넘는 부품업체가 있으며 이들은 주로 선전, 샤먼, 원저우, 단양 등 네 지역에 분포해 있다. 중국 현지 기업으로는 심천시표성안경유한공사, 강소민광학유한공사, 절강신태그룹유한공사 등이 있는데 이들 모두 안경테를 연구, 생산, 판매을 하고 있다.

외자 기업으로는 미국의 미국바우쉬공사, 서달매안경유한공사, 캐나다의 하문노만달공사가 대표적이다.

 

□ 한국 기업 동향과 진출사례=2011~2013년 중 중국의 안경테 수입은 연평균 13.25% 늘었으며 2013년 수입액은 1억8500만 달러였다. 같은 기간 중 한국산 안경테 제품 수입 성장률은 70%였고 2013년 수입액은 3656만 위안으로 7위였다.

 

우리나라의 안경테 세분화 품목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한국 안경테 중 플라스틱 재질(60.9%)을 가장 많이 수입했고 부품(33.3%), 금속 재질(5.8%)이 뒤를 이었다.

한국 기업들에게 중국 안경테 시장은 한류 열풍에 따른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 연예인이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착용하고 나오는 안경테가 중국 최대 온라인 오픈마켓인 타오바오, 징동상청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특히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이종석이 쓴 안경테는 ‘이종석 동그란 안경테’라는 수식어로 중국인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옥탑방 왕세자’의 인기에 힘입어 일명 ‘옥탑방 왕자 바람’이 불면서 박유천이 착용하고 나온 안경테가 중국 전역에서 히트를 쳤다.

이처럼 중국에서 한국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국식 안경테(韓式眼鏡)’를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다. 특히 타오바오에서 관련 키워드로 검색되는 것은 주로 한국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TR-90이나 울템 같은 신소재 제품이다. 안경테의 트렌드가 금속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국내 업체들이 가볍고 탄성이 좋은 TR-90과 강도가 높고 열 변형 온도가 높은 울템 등의 신소재로 안경테를 생산한 것이 주효했다.

최근에는 한국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제품을 구매하는 중국인도 급증하고 있다. 한류 상품은 현지에서 프리미엄이 붙어 오히려 한국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울템, TR-90 소재의 안경테를 찾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업체로는 국내 최다 프랜차이즈 업체인 ‘1001 안경원’이 2007년 1월 상하이 홍췐루에 1호점을 오픈한 이래 1~2년 사이에 직영점을 8개로 늘리면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2013년 12월에는 ‘록옵티컬’ 역시 상하이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작년 8월에는 우시에 4호점을 개점했다. 한국 안경 전문점인 ‘상하팩토리’ 창업자는 2009년 베이징에 1호점, 2011년에는 광저우에 직영점을 각각 열었다.

 


□ 중국인들의 취향=중국 최대의 온라인 설문조사 사이트인 원쥐엔싱이 현지의 안경테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비자 연령은 ‘18~25세’가 74%로 가장 많았고 ‘18세 이하’가 8%, ‘26~30세’가 10%, ‘31~40세’가 8%였다. 직종별로는 ‘학생(60%)’, ‘직장인(30%)’ 순이었다.

선호 가격대는 ‘400위안 이상’이 2%, ‘200~300위안’이 35%, ‘200위안 이하’ 20%, ‘300~400위안 이상’ 43%로 나타나 고가 제품 수요도 만만치 않았다.

선호 재질로는 ‘플라스틱’이라고 한 응답자가 42%로 가장 많았고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 ‘콤비네이션’이 31%, ‘금속’ 12% 순이었다. ‘메탈’은 10%, ‘나무’는 5%였다.

구매 고려요소로는 역시 ‘디자인’이 40%로 가장 비중이 컸고 ‘품질(35%)’, ‘브랜드(12%)’, ‘가격(10%)’, ‘재질(3%)’이 뒤를 이었다. 구매 주기는 ‘1년’이 40%, ‘반년’ 20%, ‘2년’ 10%였고 ‘2년 이상’도 30%가 넘었다.

제품 인지경로로는 ‘인터넷’이 30%로 으뜸이었고 ‘TV(20%)’, ‘지인 소개(15%)’, ‘잡지(12%)’, ‘오프라인 매장(13%)’, ‘기타 광고(10%)’ 순으로 나타났다. 구입경로는 ‘인터넷(39%)’, ‘전문 판매점(22%)’, ‘대형 할인마트(17%)’, ‘백화점(13%)’, ‘홈쇼핑(6%)’, ‘도매시장(3%)’ 등이었다.


□ 마케팅 참고사항=무엇보다 한류 열풍을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한국 연예인이 착용하는 안경테가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하면서 많은 중국 젊은이들이 비슷한 제품을 찾고 있다. ‘이종석 동그란 안경테’, ‘박유천 안경테’처럼 한국 드라마나 K-POP 등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은 필수다. 중국인들의 가격 민감성과 유명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한국 제품만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특히 수입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 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독특한 디자인 개발능력을 강화해야 한다. 가볍고 착용감이 좋거나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기호에 맞추는 게 좋다.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사회공유망서비스(SNS)인 ‘웨이신’, ‘웨이보’, ‘큐큐’ 등을 통할 경우 안경테 구매고객과의 소통이 가능하므로 이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서 급속도로 번져가는 모바일 마켓인 ‘웨이띠엔’을 통해 한국 제품을 판매할 수도 있으며 ‘웨이띠엔’에 기업 홈페이지를 링크해 직접 연결되게 하거나 오프라인 매장 위치를 게재할 수도 있다.

전문 전시회 등에 참가해 중국 바이어 발굴에도 힘써야 한다. 중국에서 열리는 주요 전시회로는 ‘홍콩 국제 안경광학 박람회’와 ‘상하이 국제 안경광학 박람회’가 있는데 특히 ‘상하이 박람회’는 780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로 관람객만 7만 명이 넘는다.


<주간무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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